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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킨토토/'좋다' 카페

망고농장주인 2021. 6. 27. 16:04

2021.06.07. 월

킨토토는 대전 유명 맛집 중에 일 번으로 유명한데 덕분에 2번이나 까이고 급작스럽게 월요일 저녁에 가게 되었다.

용감하지. 퇴근시간에 운전을 하다니.

마제 소바가 어마어마하게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건 아니었지만, 너무 궁금했다. 유명한 집의 마제 소바.

언니도 난리, 내가 보는 유튜버(토모토모)도 난리였기 때문이고, 여수 가면 못 먹으니까... ㅋㅋㅋ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성은님이 저녁을 사줬다. 감동감동 🥺

돈가스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안심과 등심이 같이 나오는 거였는데, 담백하니 부드러운 맛 안심에 나는 더 마음이 갔다.

왼쪽이 기름지면서 쫀득한 등심, 오른쪽이 담백한 안심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마제소바

마제 소바 두 번째였는데

먹을 때마다 약간 아쉬운 건, 자극적으로 생겼는데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김이랑 부추랑 파랑 양파를 모아 놓은 음식이라 언제든지 먹으러 가자고 하면 거절 없이 먹으러 갈 음식인 거 같다.

배부르게 완면을 하고 대전 현지인의 단골 카페를 갔다.

요즘 버찌가 익어가고 있는데 버찌도 따먹으면서 슬렁슬렁 걸어갔다.

'좋다'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솔직히 카페 이름이 주관적으로 조금 old 하다고 느껴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케이크가 정말 대박이었다. 엄청난 취향 저격.

부드러운 쑥 시트에 감칠맛 도는 팥 크림까지.. 와우.. 쑥에 환장하는 울 언니 생각나는 맛이었다.

쑥은 못 참지
팥 크림 더 얹어주세요

종종 사회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제 그 답을 찾은 거 같다.

함께 있으면 즐겁고 재밌고 또 배운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두 분은 나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고 싶었지만 나는 솔직 허니 못할 거라고 고정관념이 생긴 자전거에 흥미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타슈를 찾아 걷고 있었는데, 주차 문제로 전화가 와서 후다다다닥 갈 수 있었다.

자전거 어려워.. 운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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