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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침에 편안 옷차림으로 집 앞에 있는 커피숍에가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걸어서 가장 가까운 커피 숍으로 가는데, 앞집 개가 나를 향해서 계속해서 짖었다. 물 것처럼 막 달려들기 일보 직적이었다.

정말 무서웠다. 개 주인이 개와 필자 사이에서 개를 가로막고 집에 있던 어머니께 개목줄을 부탁해서 그때서야 개를 잡았다. 5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개가 나를 빙글빙글 돌면서 대치했던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지고 억울했다. 왜 나에게..?

 

좀 억울한 마음으로 카페에 도착!

https://goo.gl/maps/vCaCKqtcEfcmoUn99

 

Plern Plern · 541/2 Soi C P 2, Bang Na Tai, Bang Na, Bangkok 10260 태국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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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아파트 앞에 있는 카페여서 그런지 좀 비싼 편이었다. 자는 동안 에어컨떄문에 추웠어서 오랜만에 뜨아를 시켰다.

뜨아 55밧
향긋하고 농도 적당하고 평화로웠다.
숟가락에 비친 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떄도 아까의 그 개가 묶여있는 상태에서 계속 짖었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https://goo.gl/maps/B1DfquJARtD92GjL8

 

Mae Jam-Long Braised Beef Noodles · 53/16 ซอย ลาซาล ถนน ลาซาล Sukhumvit 105 Alley, Bang Na Tai,

★★★★☆ · 국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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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장소는 매잠롱 소고기 국수였다. 동생이 먹고 깜짝 놀라거라며 데리고 갔다.

가게 안에 있던 귀여운 고양이
메뉴판, 하지만 구글 이미지 인식도 전혀 안됐다.

그래서 메뉴는 동생이 먹던대로 시켜줬다.

태국 펩시는 감식초와 매실 맛이 난다. 그리고 500ml도 안되는 용량이었다.
소고기 비빔 국수, 꾸웨이 띠어우, 80밧
중간 크기의 핫팟과 추가로 시킨 면까지, 미디움 핫팟은 170밧
태국식 핫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는 것도 새로운 맛이었다.

사진 없지만 비빔국수는 한개 더 시켜서 먹었다. 식초를 넣어서 먹는게 정말 맛있고 양이 조금 작다고 느껴졌다.

커피를 마시러 가는 길에서 깨끗한 기름으로 튀긴 도너츠 같은 것이 있었다. 동생이 '빠떵꺼'라고 이름을 알려줬다.

살까말까 하는 찰나에 오토바이를 타고 온 현지인이 사가길래 믿음이 생겨서 바로 샀다.

옹기 종기 모여있는 빠떵꺼, 동글동글 귀여웠다.
뜨끈뜨근했고 이 정도에 30밧

맛은 고구마로 만든 작은 찹쌀 도나스 같았다.

도나스를 들고 간 카페는 여기였다.

https://goo.gl/maps/w4QwigPip57Mkj526

 

Bliss n Brew Coffeehouse · ติดธนาคารไทยพาณิชย์ เลขที่ 477 ถนนลาซ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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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외관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일단 찍어 본 프로모션

사진은 없지만 아아가 70밧이었다.

어제 카페 아마존에서도 그랬고 여기도 그렇고, 커피 맛이 콜드 브루 같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향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밥을 먹고 아이콘시암을 가기 위해 그랩을 타고 사판딱심으로 갔다.

https://goo.gl/maps/yGL5efxVDugUXMDf6

 

Saphan Taksin · Yan Nawa, Sathon, Bangkok 10120 태국

★★★★☆ · 노면전차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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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에 동생이 이곳에서 아이콘시암을 가는 페리를 공짜로 타고 갔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정책이 바꼈는지 인당 10밧을 내고 페리를 탔다.

인당 10밧씩 낸 페리
짜오프라야 강 위의 여러 종류의 배와 호텔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콘시암에 들어가자마자 우리의 눈길을 끈것은 100퍼센트 망고스틴 음료수와 잭푸룻!!

정~~말 비쌌지만, 우리 자매가 딱 좋아하는 거여서 지체없이 구매!

망고스틴 음료수 270밧, 노랗다 못해 주황색인 잭 프룻 159밧

음료수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잭 프룻도 아주 달큰하고 향기롭고 진득하니 맛이 아주 좋았다.

이층에서 바라 본 아이콘시암 지하인 쑥시암

태국에 오면서 부터 이 곳과 어울리면서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사고 싶었다. 그래서 이곳 저곳 다 가면서 찾아 다녔는데, 모두 달콤한 향이어서 포기했다.

그런데 아이콘 시암 1층으로 올라오자마자 로컬 향수 마켓이 있었다! 그것도 딱 오늘까지!

Destiny~~!

운명의 향수 마켓

내 취향에 맞고 독특한 향수를 찾기 위해 여기에 있는 모든 브랜드를 돌면서 대부분의 향수를 시향했다.

고민 끝에 필자의 선택은!

https://www.instagram.com/myndperfume/

마인드 퍼퓸의

 

A moment of romance

이름만 보고는 달달할거라고 해서 처음갔을 때는 시향도 하지 않았는데, 두번째 갔을 때 직원이 자기를 믿고 그렇게 달지 않다면서 권했다.

그랬더니 정말 내 스타일이고 태국스럽고 독특했다. 그곳에서 15ml만 살 수 있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남은 10일 동안 야무지게 뿌리고 다녀야지!

그리고 향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HARRN에도 다녀왔다.

사고 싶은 제품은 바디 오일 스프레이로 정했는데, 향을 맡고 사려고 갔다.

5-6가지 향이 있었는데 내가 산 것은 "JUNIPER ATMOS"

HARRN의 JUNIPER ATMOS 라인 제품

역시 큰 몰이서 그런지 tax refund도 가능했다. 2000밧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7월 동안 아래 프로모션이 있다고 한다. 나는 2000밧만 넘었기 때문에 5% 할인을 받았다.

2490밧에서 할인 받아서 2365.5밧을 지불했다.

2023년 7월 동안 HARRN의 프로모션

열심히 쇼핑하고 향한 곳은 카오산로드

볼트를 기다리다 만난 뭉개구름

성인이 되고 두번째로 방콕에 왔는데 이번에는 꼭 카오산로드가 와보고 싶었다.

방콕을 갔다왔는데 카오산 이야기에 낄 수가 없으니 답답했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내 눈으로 받은 카오산 로드는 진짜 딱 골목하나인데 양 옆으로 신나는 노래가 나오는 술집이며, 헤나 집이며, 머리 따주는 집이며, 코끼리 바지 파는 곳이며, 길거리며 모든 곳이 다 있는 곳이었다.

동생이 그중 가장 유명한 술집이라면 보여 준 곳만 사진 찍었다. 나도 유투브에서 본 적이 있는 술집이라 뭔가 반가웠다.

카오산 로드에서 유명한 술집 'THE ONE'

야무지게 맥주를 마시는 와중에 스콜이 와서 비를 잔뜩 맞은 후에야 택시(그랩)를 잡고 집에 갈 수 있었다.

 

태국에 와서 배가 좀 아팠는데 역시 신선한 유산균을 먹으니 훨씬 속이 편안해졌다.

포도맛 요플레는 추천이다!

여행 중 나의 대장 담당!